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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2.28 축구감상법
요즘 대부분 EPL로 진출한 한국 선수들이 많아서....
축구 전문가 저리 가라 할 정도로 박식한 사람들도 많아 진것 같다.
그러면서 서로의 지식을 경쟁하듯 비교하고 또한 비방하고...
여러사람이 축구를 보는 방법은 모두 다르며, 경기를 보는 관점도 다르다.
그러나 아직 양반소리 듣고 싶은 사람이 많은지.. 박식/훌륭한 인격체같은 감상법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좋아하는 팀, 선수가 아니라도 잘하면 칭찬하고, 박수쳐주고 욕하는건 금물이고...
그렇게 축구를 보면서 재미를 느끼는 사람도 있지만...
축구보면서 상대팀 욕하고, 좋아하는 팀, 좋아하는 선수 추켜세우고..
그러면서 재미를 느끼는 것이 잘못되었다 할 수 없고, 비난 받을 이유도 없다.
그것이 그 사람이 축구를 즐기는 방식일 뿐이다.
그리고 이런 경우가 대다수일듯 싶다.
너무 광적인 부분은 열외로 놔두자.
스포츠는 인간의 특히 남성의 경쟁심리를 대리 만족하기 위한 필요충분조건을 갖추고 있다.
그것을 느끼기위해 자신이 좋아하는 부분만을 즐기게 되고,
그런 즐거움을 저해하는 요소를 비방하고...
그런 느낌을 타인과 공유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고.. 거기에 동화되는것이다.
그 자체가 축구라는 스포츠를 즐기는 각자의 방식인데...
자신의 감상법과 다르다고 뭐라 할 이유는 없을것 같다.
상대팀이 유리할때... 야유도 해보고..(그것이 심해 무언가를 던진다거나 하면 안되겠지만..)
우리팀이 잘할때... 환호성도 지르고... 못하면 실망도 하고...
특히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가 잘하면... 까무러칠듯 즐거워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가 안나오면 감독 욕도 해가면서...
축구는 그렇게 즐기는 것이다.
그런것을 눈흘려 보는 이들이 오히려 오만하고, 편협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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