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자퇴녀... 씁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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긁적임
그녀가 쓴 대자보를 읽어보았다. 웬지 씁쓸함이 밀려온다. 내 마음속에 조소를 담은 걱정과 부러움이 뒤섞인다. 그녀는 이것이 길이라며 앞만보고 달려가다 어느순간 목표를 잃어버린것 같다. "내가 지금 뭘 하고 있는거지?" "이게 맞는걸까?" "내가 원했던게 이런거였나?" "지금처럼 나아가면 미래는 어떻게 되는건가?" 누구나 겪었고, 또 반복해서 겪게 될 일인 것은 분명하다. 우려와 걱정이 앞서면서도, 그녀의 도전에 박수를 보내고 싶어진다. 나는... 아니 우리의 대부분은 도저히 그런 용기를 낼만한 능력조차 없기 때문이다. 그녀의 말처럼 현재의 결정을 후회하고, 좌절할지도 모르고 그럴가능성도 크다. 99%의 가능성을 두고 1%를 찾아 떠나는 바보라고 조롱할만도 하다. 그러나 삶에 정답은 없다. 또한 연습은 없..
회색은 나쁜색이 아니라... 색일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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긁적임
요즘 인터넷을 하다보면, 상대방의 나이가 참으로 궁금해지는 때가 많다. 인터넷의 익명성으로 인해 누구나 글을 올릴수 있지만 그것이 제대로 된 의견이 아닌경우가 많고... 그저 해당 콘텐츠의 구성원의 성격.. 혹은 그 시간때의 방문자들 성향에 따라 의견이 너무나도 현격하게 달라지는 경향이 있다. 관심있는 콘텐츠를 하루에 몇번씩 들어가 보면... 시간 시간 마다 주류를 이루는 글들이 변한다. 찬성과 반대가 시간때에 따라 틀리다는 것이다. 이른바 초딩들 하교시간이네... 하는.. 그러한 문제야 인터넷 부분실명제 혹은 나이정도 공개를 통해 일부 해결할수 있을 법도하다. 그런데 조금 걱정스러운 부분이 있다. 인터넷만을 놓고 보면.. 사회가 깨끗함, 공정함, 진실함... 惡은 절대로 안되고 善 만을 너무 강요하는 ..